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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진섭 목사
Jan 25, 2025
설교를 준비하다가 키에르케고르의 책 ‘그리스도의 훈련’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책 안에 기록된 키에르케고르 기도문을 읽게 되었는데 감명이 있어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봅니다. 키에르케고르는 덴마크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예수님을 믿는 철학자입니다. 제가 대학 시절때 이분의 책을 읽고 많은 도전을 받았는데요 그의 많은 기도문 중에 하나를 소개해 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어리석은 우리들의 마음은 약하고,
너무나도 쉽사리 끌려가 버리기가 십상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을 끌어 가려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강한 유혹의 힘을 지닌 쾌락,
마음을 뒤혼들어 미혹하는 복잡다단한 세계,
요번만이라고 하며 우리를 사로잡는 찰나의 속임수,
무사분주하게 날뛰게 하는 헛된 노고,
부질없이 시간을 낭비케 하는 경솔,
침울한 생각에 잠기게 하는 시름,
이런 모든 것들이 우리들을 속이려고 하고,
자신을 잊어버리고 그 속에 빠지라고
우리들을 끌어 갑니다.
그러나 진리이신 당신만이,
우리들의 구주시고 속죄주이신 당신만이,
하나의 인간을 참으로 당신께로 이끌어 가십니다.
그리고 당신께서는 모든 사람을
당신께로 이끄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하오니 이제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리셔서,
우리들을 제정신이 들게하여 주시고,
제정신이 든 우리들을 말씀하신 대로
당신께서 높은 곳에서 그러나 낮게 겸손하는 길을 통하여,
당신께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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